피해 학생 "폭행 지어낸 것 아니냐며 되려 추궁" <br />당시 교장 "학생 추궁한 적 없다…모두 거짓말" <br />"폭행 사실 감독에 알린 뒤에도 폭력 계속" 주장<br /><br /> <br />YTN은 초등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진 코치의 폭행과 고문에 가까운 괴롭힘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학생들은 당시 학교 측에 폭행에 대해 알렸다고 말했지만, 학교 측은 거짓 주장이라며 의혹 일체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진 수영 코치 폭행에 대해 학교가 제대로 대응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확보한 검찰 공소장입니다. <br /> <br />10살밖에 안 된 초등학생에게 육두문자는 물론이고, 오리발로 뺨을 때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머리채를 잡고 10여 차례에 걸쳐 얼굴을 물속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폭행 피해 학생 A 군 : 자세를 못 잡는다는 이유로 머리 잡고 물 넘어가서 다리 밑으로 해서 계속 밟고 있었어요. (물 위로) 올라오려니까 계속 머리를 누르고 발로 밟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당시 학교 관리자 태도에 또다시 상처를 입었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수영부원 가운데는 코치에게 맞지 않았다는 아이들도 있다며, 오히려 피해 학생들을 추궁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 학생 B 군 : '왜 너만 맞았다고 해? 이상하지 않아? 왜 그런 거야? 거짓말하면 나중에 경찰 가서 걸려'라고 이런 식으로 계속 교장 선생님이 했던 것도 되게 억울했고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교장은 이 같은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해당 학교장 : 방금 그 말도 거짓말이거든요. 그 애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. (모든 것이) 짜인 거짓말들이에요.] <br /> <br />피해 학생 부모는 지난 2017년 3월, 수영 코치의 아내인 감독에게 그동안 아이들이 폭행당한 사실을 처음 알렸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그 후로 4달이 지날 때까지도 코치의 폭력은 계속됐다는 피해 증언이 잇따라 당시 학교가 제대로 대응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040544413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